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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러닝 "G-러닝 키워 내년 영업익 늘릴것"


청담러닝이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게임연계학습(G-러닝)의 급성장에 힘입어 내년 영업이익을 30%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청담러닝의 한 관계자는 19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신규 사업인 G-러닝에서 연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내년에는 해당 사업 가맹업체를 2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담러닝은 지난 9월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와 공동으로 '클루빌'이라는 영어학습용 게임을 개발했다. 이것은 주인공 캐릭터인 영어마을의 학생이 영어 대화를 하며 아이템을 습득하고 미션을 완료하는 방식의 모바일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현재까지 클루빌을 이용하는 가맹계약을 맺거나 맺을 예정인 곳은 60개이며 올해 7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는 2015년까지는 500개까지 늘려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겠다는 회사 측의 목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청담러닝은 G-러닝의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9.2%, 38.3% 늘어난 1,027억원, 1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주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루빌 1호점인 목동 프라임빌리지의 경우 기존 초등학교 원생 150명 가운데 약 30%가 클루빌 학습으로 전환했다"며 "가맹점 계약과 이용학생 숫자가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 사업도 장기적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청담러닝은 올해 베이징과 상하이에 총 4곳의 에이프릴(유아와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고급 영어학원) 가맹점을 확보했다. 내년에 이들 가맹점 실적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가맹점 확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청담러닝 관계자는 "중국 진출은 가맹점 계약 방식이어서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았다"며 "현재 가맹점 4곳의 매출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는 걸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가맹점 확대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학원 부문에 대한 중장기 실적회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도 세웠다. 청담러닝은 지난 3∙4분기에 236억원의 매출과 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0.6% 늘었고 영업이익은 11.1% 증가했다. 하지만 학원사업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감소한 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학원가의 불황으로 인해 직영점 수강료 매출의 90%가량을 차지하는 청담어학원 회원 수가 감소한 게 원인이었다. 청담러닝 관계자는 "학원가 불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재 계획 중이며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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