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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농업용지 개발 오늘 첫삽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도 하반기 본격화

새만금 농업용지 개발이 착공을 시작했다. 하반기부터는 관광용지 개발로 확대되면 본격적인 새만금 사업개발이 추진된다.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은 4일 새만금 농업용지 5공구(면적 15.1㎢) 조성공사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전체 7개 공구로 구성된 새만금 농업용지 가운데 용지 조성공사에 들어간 것은 5공구가 처음이다. 오는 2017년까지 총 1,456억원을 투입해 땅을 고르고 용수로, 배수로, 배수문, 도로, 저류지 등이 설치된다. 이 중 대규모 농업회사가 입주할 부지(면적 7㎢)는 2015년까지 용지 조성을 마무리해 2016년부터 실제 영농 사업이 가능해진다.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도 하반기부터 본 궤도에 올라선다. 새만금방조제 중심부 주변의 신시도에 호텔, 식당, 판매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휴게시설 건설 사업을 하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방조제 인근 매립용지인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에 대해서는 숙박ㆍ상업ㆍ복합해양레포츠시설을 조성할 사업 시행자를 연말까지 선정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월 새만금 개발을 전담하는 중앙행정기관인 새만금개발청이 정식 출범해 지금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다만 정부 주도로 진행 중인 농업용지 개발과 기반시설 구축은 계획대로 추진되는 반면 복합도시용지 등 민간 투자를 전제로 한 개발 사업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사업성 부족으로 투자자를 찾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2개월 동안 새만금 사업의 토지이용계획, 유치산업, 인센티브 등을 포함한 기존 개발계획을 수요자인 기업의 입장에서 재점검하기 위해 잠재적 투자자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수렴한 광범위한 의견을 검토, 새만금 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오는 12일 열리는 새만금위원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이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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