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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CES서 컴퓨터자판폰 선보여
입력2005-01-09 13:04:37
수정
2005.01.09 13:04:37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9일 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정보가전박람회(CES)에서 PC에서 사용되는 쿼티(QWERTY) 자판을 내장한 컴퓨터자판폰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1874년 처음 고안된 쿼티 자판은 왼쪽 상단의 Q-W-E-R-T-Y를 따서 붙인 이름으로 사무용 복합단말기에는 쿼티 키보드가 많이 적용되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이 휴대전화에 쿼티 자판을 내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MITs SCH-i730'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포켓PC' 운영체제(OS)를 탑재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2000 1X EV-DO 기반 복합단말기로 데이터통신과무선인터넷은 물론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를 이용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또 듀얼 스피커가 내장돼 MP3 파일 등 다양한 음악 파일을 3D 입체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무선랜과 블루투스를 통한 데이터 서비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02년 PDA형 복합단말기 SPH-i700에 이어 2003년 스마트폰 형태의복합단말기 SCH-i600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는 등 복합단말기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있다.
특히 i600은 미국 컴퓨터 통신 전문지인 `랩탑(LAPTOP)'에서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2번 선정됐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에서도 디자인과사용편리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LG전자가 출품한 `IM(Instant Messaging)폰'(모델명: LG-F9100)은 흑색의 세련된 디자인에 오른쪽 옆으로 쿼티 자판을 슬라이드 형식으로 밀어내 사용자가 언제어디서나 메신저 및 E-메일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미국 네티즌들이 주로 이용하는 AOL, ICQ, 야후 메신저 등을 휴대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어 현지 언론과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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