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코데즈컴바인 대표는 최근 공시를 통해 자신의 특정증권 비율이 30.67%에서 27.52%로, 주권은 24.05%에서 23.83%로 줄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그 동안 구조조정과 매각을 동시에 추진해 왔기 때문에 그의 지분 변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박 대표의 지분 감소 이유와 구조조정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Q. 박 대표의 지분이 감소했다. 왜 인가.
A. 박 대표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워런트 기간이 만료되서 소각한 것이다. 지분을 판 것이 아니다.
Q. 장안동 바우하우스 건물을 매각하고 최근 본점을 동대문 인근으로 옮겼다. 비용 절감효과가 있나.
A. 바우하우스에 있을 때 보다 임대료가 월 1,000만원 가량 적게 든다. 직원들은 새로운 근무환경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Q. 구조조정과 매각을 동시에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매각상황에 변화가 있나.
A. 내부적으로 재무구조, 영업 등 기본적인 회사의 가치를 높인 후에 매각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지금은 기업가치를 높이는 과정이며, 진행중인 매각협상은 없다.
Q. 바우하우스 건물을 777억원에 매각했다. 매각자금은 어디에 쓰였나.
A. 200억원 정도는 금융권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썼다. 나머지 금액은 그 동안 밀려왔던 협력업체 미지급금 상환, 직원들 급여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Q. 지난 몇 달 동안의 구조조정 성과를 알려달라.
A. 우선 기존 10개 정도의 브랜드를 6개로 통합했다. 백화점 매장 등 비효율 매장 60곳을 정리하고 대리점 중심으로 영업망을 개편하고 있다. 이너웨어나 키즈의류 부문의 경우 대리점 실적이 좋게 나오고 있다.
Q. 지난해 2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을 400여명 줄였다. 추가 인적구조조정 계획이 있나.
A. 현재 인력구조는 적당한 수준이라고 본다. 추가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
Q. 상반기 실적이 적자로 여전히 좋지 않다. 올해 실적전망은 어떠한가.
A. 상반기에는 재고를 처리하면서 실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재고를 상당부분 처리해 부담은 많이 줄었다. 아직은 여파가 남아있어 3ㆍ4분기까지는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통상 4ㆍ4분기에는 다른 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1.5배 많이 나오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있다. 최근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올해 전체로는 소폭의 적자 혹은 흑자가 날 것으로 본다.
*매일 2~3 종목이 새로 업데이트되는 '주담과 Q&A'기사는 HTS나 인터넷에 앞서 카카오톡의 새 서비스, 카카오페이지 '주담과 Q&A'상품을 통해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문의:서울경제 디지털미디어부(724-2435) 증권부(724-2465)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