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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vs 신라' 비즈니스호텔 울산대첩

도로 하나 사이로 개관 앞둬

국내 호텔업계 '빅2'인 호텔롯데와 호텔신라가 관광산업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울산에서 잇따라 비지니스 호텔로 맞붙는다. 지난 2일 제주도에서 1라운드를 벌인데 이어 울산과 서울 마포로 전선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시티호텔 울산은 남구 달동 문수로변(현대해상사거리)에 지하 3층~지상 18층, 354개 객실을 갖춘 비지니스 호텔을 짓고 있다. 당초 4월 말 개관 목표였으나 마무리 공사에 공을 들이면서 6월 말로 개관 시기를 늦췄다.

이 곳과 소방도로 하나를 두고 호텔신라가 짓고 있는 신라스테이 울산은 지하 4층~지상 20층에 338개 객실 규모로 7월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옥상 부근에서 용접 불꽃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이나 이렇다 할 재산피해가 없어 개관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호텔 모두 비지니스 호텔로 관광이나 대규모 행사가 적은 대신 외국인 엔지니어 등 비지니스 수요가 많은 울산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롯데시티호텔은 기존 스위트 객실을 비롯한 패밀리, 일반 객실에 장기투숙 전용 객실을 새로 선보이는 점이 눈길을 끈다. 롯데시티호텔 관계자는 "다른 롯데시티호텔과 달리 로비 라운지를 운영하는 점도 특징"이라며 "투숙객이 외부에 나가지 않더라도 간단한 식사와 휴식은 물로 비지니스 미팅을 위한 장소로도 활용된다"고 밝혔다. 신라스테이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와 신라는 제주도에서 먼저 부딪혔다. 지난해 2월 롯데가 먼저 제주 연동에 비지니스 호텔인 롯데시티호텔제주를 열자 800여m 남짓 떨어진 곳에 신라가 올해 3월 신라스테이제주를 열었다. 폭발하는 유커(중국인 관광객)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두 호텔은 제주 시내 면세점 분야에서도 맞대결을 예고한 상태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롯데시티호텔이 문을 연 서울 마포에도 신라스테이가 올해 9월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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