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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외국인 지분한도 소진 주가에 부담

2,000억 자사주 소각 쉽잖을듯


SK텔레콤의 외국인 지분 한도(49%)가 모두 소진됨에 따라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주요 매수 주체인 외국인이 더 이상 주식을 사지 못하게 돼 수급상으로 부정적인데다 이로 인해 올해 예정된 자사주 소각도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27일 삼성증권은 “지난 23일 SK텔레콤의 외국인 지분 한도가 모두 소진돼 외국인은 주식을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실상 주요 매수주체가 사라져 주가를 이끌 힘이 상대적으로 작아졌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올해 SK텔레콤이 계획하고 있는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삼성증권은 지적했다. 외국인 지분 한도가 소진된 상황에서 SK텔레콤이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자동적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49% 이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장성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 주가는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판단된다”며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마찬가지로 외국인 지분 한도 소진을 눈앞에 둔 하나로텔레콤에 대해서는 “최대주주인 AIGㆍ뉴브리지 컨소시엄을 제외한 외국인 비중은 10% 정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석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 주가는 전날보다 1,500원(0.78%) 오른 19만3,500원에 거래를 마친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20원(0.23%) 내린 8,5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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