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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미술관 연말 기획전 풍성

예술의전당 미술관의 연말은 그 어느때보다 분주하다. 올해초 4개월이상의 리모델링이 있었던 관계로 기획전시를 이달에 한꺼번에 쏟아내고 있기때문이다. 바로크양식을 정립하는데 크게 기여한 루벤스의 드로잉의 진수와 함께 드로잉의 특별한 의미를 만날 수 있는 `루벤스- 반 다이크 드로잉展`을 비롯해 `SAC 2003 젊은 작가` 차상엽展`, `디자인이 있는 거리`, `빛과 색채의 탐험`등 다채롭다. ■…`SAC 2003 젊은 작가` 차상엽展 = 한가람미술관에서 만45세 미만의 작가를 대상으로 심의하여 초대전을 열게되는 차상엽씨는 최근까지 미국에서 대학원 유학생을 마치고 돌아온 신예작가다. “그의 작업은 신선하다”는 것이 미술관측의 설명이다. 그의 주특기는 `그림자 설치작업`. 사물을 목재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빛을 주면 사물의 뒷 배경에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형상이 드러난다. 얼핏보면 아무런 관련없는 듯한 사물의 얼기설기한 조합들이 놀랍게도 특정모양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예전의 개인전에서 `아담` `이브` `다윗`등의 종교적인 인물을 보여준 바 있는 그는 이번전시에서는 `알파와 오메가` `창조` `부활`등 `형상`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선보인다. 지난 11일 오픈해서 내년도 1월4일까지 6전시실에서 계속된다. ■…`루벤스- 반 다이크 드로잉展`= 루벤스, 반다이크, 요르다엔스 등 플랑드르미술(Flemish art) 거장들의 드로잉 51점이 19일부터 내년도 2월8일까지 4전시실에서 열린다. 루벤스로 대표되는 플랑드르 미술은 17세기 서양미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동안 국내서는 그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물었다. 특히 소설 `베니스의 개성상인` 을 통해 잘 알려진 루벤스의 작품 `한국인`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이 작품은 서양미술에서 한국을 소재로 한 첫번째 것으로 1983년 11월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드로잉 경매사상 최고가격인 32만4,000파운드에 팔려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 `디자인이 있는 거리`=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거리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고, 사람과 만나 관계를 맺고, 질서를 만들어 가는 거리의 표정을 디자인적인 안목에서 접근한다. `휴식`, `만남`, `질서`, `이동`이라는 소주제로 장광집 등 11명의 작가와 씨어스디자인이 참여한다. 20일부터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 `빛과 색채의 탐험`= 특별기획전으로 24일부터 내년도 2월15일까지 1,2,3전시실 및 1층로비에서 대대적으로 열린다. 회화, 사진, 영상, 설치, 판화, 의상, 섬유,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총 47명의 작가 작품 약 12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빛 색채의 기본체계 , 색채의 상호 작용, 표상된 색채, 상징화된 색채 등 총 다섯가지의 부분으로 나눠 구성된다.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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