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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수출 노하우 앞세워 판로 확대

해외한인기업인 초청 수출상담회 성황<br>170개 회원사 바이어 참여<br>재중동포 거상 15명도 가세

권병하 세계한인무역협회장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들이 눈에 많이 띄더군요. 한상의 수출 노하우가 더해지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16일 해외한인기업인 초청 수출상담회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140여개 중소기업 부스가 늘어선 가운데 부스마다 자기 기업과 제품을 홍보하는 업체 관계자들과 이를 유심히 들으며 수첩에 꼼꼼히 메모하는 한상들의 열기로 전시관이 들썩였다. 한 시계 제조사 앞에서는 한상들이 시계가 정말 튼튼한지 꾹꾹 눌러보는가 하면 어떤 골프연습장비업체 대표는 바이어 앞에서 장비 작동방법을 하나 하나 소개했다. 모 운동기구업체 담당자는 부스에서 나와 직접 줄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반기 유럽재정위기로 수출길을 뚫기가 어려워진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와 해외한인기업들이 두 손을 맞잡고 해외판로 지원에 나섰다.

지식경제부와 세계한인무역협회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각각 해외한인기업인 초청 수출상담회와 국내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KOTRA, 강원도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성남산업진흥재단 등이 후원기관으로 동참했다. 국내 중소기업 140여개사가 수출 시도에 나선 가운데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사 170개사 대표가 바이어로 참여했다. 더불어 재중동포 거상 15명도 수출상담에 나섰다.



이번 상담회는 최근 글로벌 경기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정부가 지난 9월 중소기업 수출마케팅에 예비비 포함 80억원을 추가 투입하면서 지경부 주도하에 마련한 행사다. 해외바이어와 재중동포 거상 등을 초청해 투자유치 정보를 제공하고 1대1 매칭 방식으로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권병하(사진)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최대한 많이 발굴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해외수출에 도움이 되는 컨설팅도 적극적으로 펼쳐 다방면으로 중소기업을 돕는데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모국이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해외교포들의 도움이 위기극복의 단초가 됐다"며 "최근 수출이 줄고 있는데 이번 수출상담회가 반전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전시된 업종은 생활용품, 전기ㆍ전자, 정보통신, 식품, 산업용품, 건축, 섬유 등이다. 상담회 뿐 아니라 오찬 등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대표와 한상이 서로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일본 등 많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화장품업체인 L&P코스메틱의 권오섭대표는 "지금까지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외국인 바이어와의 의사소통 문제와 현지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해외진출에 번번히 실패했었다"며 "때문에 해외 현지에서 성공한 한국인 대표들이 바이어로 참가하는 이번 수출상담회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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