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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90원대 복귀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090원대로 복귀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6원 80전 오른 1,093원 60전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역외를 중심으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매수가 몰리고 있다. 코스피 지수 하락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대한 경계감으로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9일 1,091원 50전에 마감한 이후 줄곳 1,070~1,080원대를 기록했었다./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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