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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 리서치] LG전자- 통신서비스부문 지주회사 자리매김

◇영업실적=LG전자의 99년 외형은 지난해 보다 4.7%증가한 1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LCD사업부 매각에 따른 매출감소를 감안하면 꽤 높은 성장을 이뤘다. 내수회복과 수출확대가 뒷받침된 것이다.지난해 수익성도 대폭 호전됐다. LG반도체(41.2%)와 LCD사업부 지분(50%) 매각대금 3조 7,91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과 데이콤인수 등에 사용됐다. 미래 성장산업인 LCD사업을 LG필립스에 넘기긴 했지만 50%의 지분은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지분법적용에 따른 이익이 매년 1,000억원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사업포트폴리오는 크게 3가지 부문으로 구성돼있다.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사업부와 가전사업부, PC CD-ROM을 생산하는 멀티미디어 사업부가 그것이다. LG는 이들 사업부를 회사내 회사체제로 구축, 책임경영을 정착시킬 방침으로 이들 사업군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TV=LG전자는 디지털TV에 승부수를 띄웠다. 디지털 TV는 방송과 통신의 경계를 허물어 차세대 멀티미디어산업의 핵심으로 부각될 유망산업. LG는 이 부문에서 세계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셋탑박스, 디지털 TV용 고화질 브라운관과 대형벽걸이용 TV인 플라즈마 디스플레이(PDP)생산능력에서도 최고수준이다. 디지털TV에서만 이 회사는 2005년 5조원대의 매출(연간 500만대 판매)을 바라보고 있다. 올 10월 시험방송이 예정돼 있어 2000년은 디지털TV의 원년으로 불린다. 디지털TV 관련장비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올해에는 이들 수혜주들이 다시 시장의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재무구조=재무 다이아몬드에서도 LG의 두드러진 수익성이 눈에 띈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당순이익이 전자업계 평균보다 훨씬 좋다. 비록 일과성의 지분매각 특별이익이 많이 포함돼 있지만 이 자금은 앞으로 높은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98년말 375%에 달하던 부채비율도 200%미만으로 떨어졌다. 동종업계보다 아직 높은 편이지만 재무구조가 개선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재무구조개선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이 향후 수익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애널리스트 전망=대신증권 정윤제(鄭允齊) 책임연구원은 『이 회사의 수익구조가 완전히 본 궤도에 들어섰다』며 『디지털TV의 잠재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LG전자의 적정주가는 8만원선』이라고 말했다. 동원증권 전우종(田祐宗) 책임연구원은 『수출비중이 높아 원화절상이라는 악재에 노출돼 있지만 이 회사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장규기자(미공인회계사)JK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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