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에 양산될 예정인 BMW의 전기차 'i3'와 'i8'이 오는 5월 우리나라에 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오는 5월15~17일 'BMW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열고 도시형 전기차 i3와 i8을 국내에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15일 미디어를 통해 최초 공개하며 16일에는 자동차 관련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한 세미나가 열린다. 일반인들도 사전 참가 신청자들에 한해 5월17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공개되는 i3와 i8는 실제 주행은 불가능한 콘셉트카다. i시리즈는 BMW의 서브 브랜드인 BMW i에서 차세대 이동성, 독창적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집약한 미래형 프리미엄 콘셉트카다. 내년 하반기쯤 전세계에 양산 모델이 공개되고 국내에는 2014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i3 콘셉트카는 전기 모터로 최대 170마력의 힘을 내고 1회 충전으로 160㎞를 주행할 수 있다. 영화 미션임파서블4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i8 콘셉트카는 i3의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과 고성능 3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조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한다.
BMW의 이번 행사에는 올해 국내에 출시되는 5시리즈의 하이브리드 양산모델 '액티브하이브리드 5'와 올해 제네바모터쇼에 공개된 '액티브하이브리드 3'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BMW 이노베이션 데이는 지난 2010년 9월 국내에서 처음 열린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열린다. 지난 행사에 이어 BMW가 환경 문제에 직면해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전략과 연구개발(R&D) 성과 등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BMW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당초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할 계획도 있었으나 보다 심층적으로 전기차, 미래 이동성 분야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