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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 지진피해 파키스탄 노동자 지원

산업연수생·취업자에 위로금

김용구(오른쪽)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17일 오전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을 방문, 인티아즈 아나드(Intiaz Ahnad) 대리대사를 만나 구호 성금을 전달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는 최근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외국인산업연수생 및 취업자를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선다. 우선 한국에서 체재하고 있는 외국인산업연수생 및 취업자들의 가족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1인당 300만원 한도에서 특별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재해 연수생 및 취업자가 본국으로 휴가를 원할 경우 연수업체의 협조를 얻어 즉시 출국이 가능하도록 행정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17일 현재 파키스탄 송출기관을 통해 파악된 바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연수생은 52명이고 그들 가족 중 사망자가 25명, 실종 23명, 부상 14명으로 총 62명의 사상자가 났고, 가옥은 33채가 모두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정확한 피해현황이 집계되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며, 이에 맞추어 피해 산업연수생 및 취업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용구 기협중앙회장은 17일 오전 파키스탄 대사관을 직접 방문해 지진피해의 조기 복구를 염원하며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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