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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가전부문 '수렁속으로'

내수침체 지속·해외선 가격경쟁에 밀려 고전

삼성·LG 가전부문 '수렁속으로' 내수침체 지속·해외선 가격경쟁에 밀려 고전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삼성ㆍLG 등 국내 전자업체의 가전부문이 갈수록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에 밀리고 있는데다 내수시장 침체까지 겹치다 보니 대대적인 가격 할인이나 판촉행사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의 경우 지난 3ㆍ4분기 영업이익이 400억원 적자로 반전됐으며 LG전자도 같은 기간중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부문의 수출실적이 전분기 대비 44%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가전부문은 지난 3분기에 매출까지 8,500억원이나 줄어들며 사업부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실적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컨 성수기가 끝나면서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가전 생산공장이 70% 가까이 해외에 진출해 있어 현지생산 및 판매를 하고 있지만 이번 분기 실적집계에서는 제외돼 적자폭이 컸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 생산법인의 실적을 합치면 사실상 210억원 가까이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며 “수출감소가 경쟁력 저하 때문이 아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가전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던 LG전자 역시 고전을 보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선 에어컨과 냉장고 등 주요 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내수판매가 5,7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 가까이 증가했다”면서도 “수출실적이 오히려 15%나 감소해 전체적인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환율하락 등에 따라 수출이 감소한 것일 뿐”이라며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판매제휴 관계에 있는 세계 최대 주택관련 용품업체인 홈데포 매장에서의 매출호조에 따라 북미 브랜드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입력시간 : 2005/10/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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