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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 IR] 채권인수·PEF 대형사 제치고 최강자 우뚝

자산관리 중심 영업모델 구축<br>고객 우대 상품 개발 잇달아<br>MTS 주파수 기술력도 호평

SK증권의한직원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점 영업점에서 고객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SK증권은 자산관리 영업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운용과 채권인수(DCM) 역량을 키워나가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제공=SK증권

이현승


이현승(48ㆍ사진) SK증권 사장은 올해 초 열린 2013년 경영전략 회의에서 위기돌파를 위한 방안으로 고객 중심의 '창조적 파괴'를 꼽았다. 주식 거래대금 급감으로 국내 증권업계가 난관에 봉착한 상황에서 기존 증권사와 차별화된 고객 중심의 비즈 모델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자는 것이다.

자기자본이 5,000억원도 채 안되는 중소형 증권사지만 SK증권은 이 사장의 진두진휘 아래 자산관리 중심의 영업모델을 구축하고 채권인수(DCM)와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역량을 강화하며 대형 증권사 못지 않은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SK증권이 올해 들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은 자산관리 영역이다. 이를 위해 올 1월 PIB(Private Investment Banking)센터 중심으로 지점 체제를 개편,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WMㆍWealth Management) 사업을 강화했다. 'PIB'는 SK증권의 자산관리 브랜드로 고액자산가 및 대주주ㆍ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와 기업에 재무 솔루션을 제공하는 SK증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말한다. SK증권은 WM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광주 PIB센터와 명동 PIB센터를 확장하기도 했다.

SK증권의 한 관계자는 "PIB센터 체제 개편을 통해 개인과 법인에 전문적인 재무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팀제 운영을 통한 팀 간의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이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SK증권은 고객을 우대하는 창조적인 상품을 잇달아 개발하며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영업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SK해피시그널 랩'은 대형주와 주식선물,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시장 대비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컴퓨터 알고리즘 시스템인 에카스(ECAS)의 매매 시그널에 따라 고객별로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운용한다. 특히 실시간 다면분석을 통해 특정 종목의 매수ㆍ매도와 헤지 신호를 발생시켜 강세장뿐 아니라 약세장에서도 수익 추구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 'SK증권 행복나눔 CMA'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0.1%포인트)를 장애인재단 등 고객이 지정하는 단체로 자동 기부하는 상품으로 기부문화 확산을 유도한 최초의 금융상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SK증권은 PEF와 DCM 등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대형 증권사를 능가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SK증권의 PEF 누적 운용 규모는 1조5,300억원으로 증권업계 1위이며 현재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PEF를 설립∙운용하고 있다. PEF 운용실적도 상당하다. 지금까지 청산된 2년 이상 중장기 27개 국내 PEF 중 SK증권의 'IBK-SKS 제2호'가 총 투자 수익률 30.67%(연평균 12.35%)로 4위, '리더스'는 31.22% 투자 수익률(연 수익률 10.85%)로 5위를 차지해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SK그룹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한국정책금융공사ㆍ산은캐피탈과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PEF를 결성한 데 이어 2월 초에는 IBK기업은행 등과 3,000억원 규모의 중소∙중견 기업 해외 진출 지원 PEF를 조성해 글로벌 인수합병(M&A), 해외시장 진출 등 글로벌 성장을 추구하는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채권인수 부문에서도 2010년 1위에 이어 2011년 2위, 2012년 3위를 기록함으로써 국내 DCM 부문에서 최강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우량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주선해 자금조달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특화된 리테일 역량을 바탕으로 고금리 회사채 판매에서도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7.8%의 고금리로 발행된 두산건설 회사채 100억원을 인수해 50억원을 개인고객에게 판매했다.

SK증권은 주식거래 관련 시스템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SK증권 스마트폰 증권서비스(MTS) '주파수'는 한국스마트앱평가지수(KSAAI) '2012스마트금융 앱 어워드 대상'에 선정됐다. 스마트금융 앱 어워드 대상은 증권사와 은행ㆍ카드사 등 전 금융업계에서 서비스 중인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올해를 빛낸 최고의 앱을 선정하는 것으로 SK증권은 증권사는 물론 은행∙카드사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주파수는 주식매매 타이밍을 알려주는 파수꾼 기능과 인공지능 기능이 특징이며 이 중 파수꾼 기능은 2012년 1월에 특허청으로부터 국내 특허를 취득해 독보적인 기술로 인정받았다.

SK증권 관계자는 "SK증권은 증권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산관리 영업 강화와 시스템 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고객ㆍ구성원 및 이해관계자 모두가 행복파트너가 되는 최고의 금융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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