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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전환불가 CB속출/주가하락 여파… 7월예정종목 6개중 4개나
입력1997-09-03 00:00:00
수정
1997.09.03 00:00:00
주가가 전환가격을 크게 밑돌아 전환가능일이 됐음에도 주식으로 전환하지 못하는 공모 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가 속출하고 있다.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발행돼 7월부터 주식전환이 가능해진 한솔전자, 디아이, 핵심텔레텍 등 6개 종목 7백10억원의 CB 물량 중 주식으로 전환한 것은 2개 종목 1백1억원에 불과했다. 4월18일 발행된 디아이 공모CB의 경우 최근주가(1일기준)가 6만9천원으로 전환가격 9만1천원의 66%수준에 그쳤으며 핵심텔레텍의 주가도 1만2천2백원으로 전환가(1만5천원)에 크게 못미쳤다.
이밖에 6월에 발행돼 9월중 전환을 앞두고 있는 코오롱상사, 경남에너지, 현대전자산업의 CB전환가도 주가를 크게 웃돌고 있어 당분간 주식 전환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CB의 주식전환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지난 4월 인수공모규정이 바뀌어 전환가격이 기준가격의 1백% 이상으로 결정되는데다 최근 증시불안으로 주가 하락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지난 4월 이후 발행된 CB 발행물량 6천5백88억원 중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1천3백20억원의 물량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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