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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울산점, 유모차 250만원짜리 판매 논란

현대百 울산점, 유모차 250만원짜리 판매 논란 백화점에 250만원짜리 유모차가 등장해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백화점 울산점8층 유아용품 전용매장인 모크 베이비(MOCH Baby)에 최근 비치된 이 유모차는 영국에서 직수입된 것으로 가격이 10만~20만원대인 일반 유모차보다 최고 25배에 이르고 있다. 이 유모차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탑스어패럴측은 세계적인 유모차 제조사인 영국 실크로드사로부터 7대를 도입해 현대ㆍ롯데ㆍ신세계백화점의 전국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이 이처럼 비싼 것은 모든 부속품들이 수공으로 정교하게 만들어 진 것도 있지만 영국 왕실에서 사용했기 때문이라는게 판매회사측의 설명. 아직까지 판매된 것은 없지만 현대백화점 울산점의 경우 하루에 수십명이 문의를 해 오고 있어 조만간 팔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부 金모(40)씨는 『아직 사물에 대한 분별력이 없는 어린 아이의 유모차까지 수백만원을 들여 구입하는 것은 너무 사치스러운 것』이라며 『주부들의 모성애를 이용해 구매를 유도하는 교묘한 상술』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탑스어패럴관계자는 『아동복 매출 확대를 위해 매장을 새로 단장하면서 전시차원에서 유모차~m 수입했으나 고객들이 가격을 문의해와 판매하게 됐다』며 『수수료를 백화점측에 지급하면 실제 이익은 얼마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기자 kskim@sed.co.kr입력시간 2000/10/06 18: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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