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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산업 해외로…해외로…] 홈쇼핑

불과 몇 년 전 새로운 유통 채널로 각광을 받으며 국내에서 급속도로 시장을 넓혀 온 홈쇼핑업계가 1~2년 전부터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으로 속속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례적으로 타이완을 첫 해외 진출지로 삼은 우리홈쇼핑을 제외하면 주요 3사가 모두 중국 시장에 깃발을 꽂고 홈쇼핑 방송을 개시한 상태. 그동안 현지에서 운영돼 온 인포머셜 광고들의 폐해로 인해 국내 홈쇼핑 업체들이 현지에서 제대로 뿌리를 내리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 비교적 자리를 잡았다는 업체도 매출 규모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해 아직 홈쇼핑업계의 해외 진출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더 이상 괄목할만한 성장이 불가능한 국내 시장과는 달리, 앞으로의 운영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황금의 기회’를 안겨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글로벌 홈쇼핑’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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