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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 항공기 무더기 결항

서울·경기도 주의보 발령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닫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가운데 항공기 결항 등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17일 오전11시를 기준으로 시간당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9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계속돼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10월 초미세먼지 경보제를 시작한 후 두 번째로 올 들어서는 처음이다.

경기도 역시 이날 오전10시를 기해 성남·부천·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광주·하남·의왕·과천 등 11개 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의 초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145㎍/㎥를 기록했다.



미세먼지(PM 10) 농도도 예상보다 나빠 항공기 결항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11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89㎍/㎥로 치솟았다. 고농도 미세먼지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오전 1·2회 운영이 모두 취소됐고 오후1시 운영도 취소됐다.

이날 오전 안개와 먼지 등의 영향으로 김포공항 주변 시계가 50m에 불과해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 오전10시30분 기준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도·김해·광주·울산 등으로 운항하는 항공기 22편이 모두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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