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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디플레이션 타개 자신만만

중앙은행 경기판단때 30개월 만에 '회복' 표현

일본의 중앙은행이 11일 2년6개월 만에 일본 경기판단에 ‘회복’이라는 표현을 명시하며 디플레이션 타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은행은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주재로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내 경기판단을 종전의 ‘개선되고 있다’에서 ‘완만히 회복되고 있다’로 수정했다. 이로써 일본은행은 7개월 연속 일본 경기에 대한 판단을 상향 조정했다.

특히 일본은행이 경기판단에서 ‘회복’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동일본대지진 발생 2개월 전인 지난 2011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구로다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소득과 지출에서 전향적인 순환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다”며 “실물경제가 완만히 회복되고 있는 상황임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2년 내 물가상승률 2% 달성 목표에 대해서도 “상승세가 주춤한 면이 있지만 가계나 이코노미스트 조사 등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는 오르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목표기간 후반에 걸쳐 2%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최근 중국 등 신흥국 경기둔화에 따른 우려가 있지만 엔화약세에 힘입어 대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개인소비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이 이번 경기판단의 근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 따른 현행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4월 회의에서 2년 내 시중 자금공급량을 2배로 늘리는 금융완화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2013∼2015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4월 판단에서 0.1%포인트씩 낮춰 2.8%, 1.3%, 1.5%로 각각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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