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ㆍ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대한 8박9일간의 순방길에 오른다. 후 주석은 이번 순방기간동안 관련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순방기간인 오는 22~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ㆍ아프리카 정상회의 및 반둥회의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성사 여부. 하지만 지금까지는 이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일본측의 제안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밝혀 성사 단계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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