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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중대형아파트 기지개

공급과잉으로 `천덕꾸러기`취급을 받던 용인 중대형아파트가 매수세가 몰리며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용인수지, 구성등 대형평형 밀집지역은 단지별로 미분양이 20~30가구에 달할 정도로 극심한 수요부족 현상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이후 대형평형의 추가공급이 거의 없는데다 주변 택지개발 영향으로 미분양이 대량 소진되는등 투자자들의 입질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초 대규모 입주를 앞둔 신봉ㆍ동천 등 인기택지지구 대형평형 분양권값이 크게 뛰어오르며 주변 가격상승을 이끌고 있다. *일 건설업계와 용인일대 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3~4개월새 대형평형 미분양 아파트가 급속히 팔리고 있다. 용인수지 상현리 금호베스빌3차 5단지(900가구) 58평형대는 올초 25가구가 남았던 미분양분이 최근 3개월간 2가구를 남기고 모두 계약됐다. 지난해 7월 입주후에도 10여가구가 남았던 베스트빌2차 4단지 67평형도 최근 대부분 소진됐다. 이곳 금호건설 분양관계자는 “주변 택지지구개발로 발전가능성이 점쳐지는데다 이곳 평당 평균매매값이 용인시 평균 610만원대보다 40만~50만원이나 저렴해 가격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 시세에 따라 가격이 오른 곳도 있다. 아파트공급이 뜸했던 기흥 영덕리일대 세종그랑시아 70평형은 최근 한달새 최고 2,000만원이나 뛰어 호가가 5억원을 웃돌고 있다. 분양을 마친 동백지구 분양가가 최고 평당 750만원에 육박하자 주변지역이 덩달아 상승세를 탄 것. 한편 내년 4,600여가구가 입주하는 용인신봉ㆍ동천지구 및 주변은 입주를 앞두고 분양권값의 오름세가 꾸준하다. 내년 10월 입주예정인 신봉 대우푸르지오 51평형은 분양권값이 1,000만원 안팎으로 올랐다. 택지지구 잇점과 함께 오는 2006년 완공예정인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 수혜가 예상되고 때문. 지난달말 지구내 대형할인점 이마트가 오픈해 생활편익시설 이용이 편리한 점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구밖의 LG신봉자이 51평형도 신봉지구 인근에 신설도로 IC가 설치될 경우 서울 강남지역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최근 호가가 1,000만원이상 상승했다. 앞으로 용인 일대 대형평형 단지공급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그만큼 향후 저평가된 단지에 투자가 지속될 것이란게 주변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영덕-양재간, 신갈-수지간, 분당-용인간 도로 개설등 교통여견 개선도 지속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대형평형 특성상 고가에 수요가 제한적이고 입주후 임대수요가 풍부하지 않은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용인지역에 밀집된 대형평형 규모도 부담이다. 99부터 3년동안 택지지구를 제외한 용인지역에 전용 25.7평초과 중대형평형은 총 2만5,595가구로 수지일대만 1만4,000여가구가 공급됐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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