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는 어닝쇼크와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부진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2.29% 하락했다.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3.31%로 가장 저조했으며,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1.64%, -0.20%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1.26%로 주식형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혼합형 펀드들도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1.23%,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17%를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에서는 시장중립펀드가 0.51% 상승했고, 채권알파펀드는 0.06% 상승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8%로 부진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00개 펀드 중 946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지만, 226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주간성과 상위권에는 중소형주식펀드가 다수 올랐다. 경기방어주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선방했다.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 1(주식)종류C1'펀드가 3.70% 상승해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배당주식펀드인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 1(주식)종류C 1'펀드가 주간성과 3.59%로 그 뒤를 이었으며'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펀드도 3.54%로 상위권에 올랐다.
주간성과 최하위는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들이 차지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가 한주간 -7.34%를 기록했다. 레버리지 인덱스가 아닌 펀드중에서는 'KB KStar수출주상장지수[주식]'펀드가 -6.28%로 가장 저조했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해외주식펀드는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특히 IMF가 중국과 러시아 등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며 낙폭을 가중시켰다.
제로인이 1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와 동남아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지역펀드에서 약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1.69%, -0.68%로 약세를 보였고, 커머더티형, 해외채권형 펀드 역시 -5.35%, -0.01%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해외부동산형도 0.01% 하락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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