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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최대 방산업체 ‘英 BAE사’ 보잉 또는 록히드와 합병계획
입력2003-06-09 00:00:00
수정
2003.06.09 00:00:00
이병관 기자
유럽 최대 방산업체인 영국의 BAE 시스템스가 영국 정부에 미국의 경쟁사인 보잉이나 록히드 마틴과 합병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영국의 주간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8일 보도했다.
BAE 시스템스는 최근 몇주간 자사의 미래가 북미에 달려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뒤 합병과 관련해 패트리셔 휴윗 통산장관과 제프 훈 국방장관과 논의를 가져왔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 회사의 한 임원은 텔레그래프에 “BAE는 항상 합병에 관해 말해왔으며 이는 그 일환”이라면서 이 합병은 올해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이와 함께 보잉과의 협상은 BAE가 보잉의 또다른 경쟁사인 유럽 민영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의 지분을 20%나 보유하고 있어 심각한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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