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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OPEC 감산결정으로 급락세 재연

(오전증시) 주초반 환율에 이어 이번에는 유가가 주식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감산조치가 환율에 이어 주식시장에 또 다른 충격으로 작용하며 지난 월요일 이후 오늘 증시는 또 한번 큰 폭의 하락갭을 보이며 출발했습니다. (거래소) 전일 720선과 60일선에 안착한 거래소 시장은 OPEC의 감산결정과 이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 등으로 지난 월요일이 환율 충격으로 인한 급락세가 재연되는 양상압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함께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가운데, 급격한 프로그램 매도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종합주가지수는 700선 초반으로 내려앉은 모습입니다. 전기전자와 금융을 비롯해 다수의 업종이 2-4%대의 하락율을 보이며 전업종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철강과 제약종목들이 보합권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전반적으로 경계심리가 우세해지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도 2%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하루만에 40만원을 다시 밑돌고 있고 SK텔레콤, 국민은행, 삼성SDI, LG전자 등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2% 이상 하락하며 45선대로까지 밀려난 상황입니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8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는 모습입니다.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특히 유가에 민감한 운송업종이 3%이상 하락하고 있고, 금융과 통신 방송서비스 인터넷 업종도 2%이상 낙폭이 확대된 모습입니다. 국민카드 옥션 아시아나항공 등이 4%이상 급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웹젠이 사흘째 오름세를,, 전일 제일창투와 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를 통한 M&A 양해각서를 체결한 엔터원이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 비단 국내증시 뿐만 아니라 미 증시 급락 여파로 현재 아시아 주변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2%이상 하락하며 10,300선이 무너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지난 주말 G7회담에서 세계 환율 정책의 변화 방향이 논의된 이후 거대한 혼란에 휩싸였다 가까스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시점에서 단행된 산유량 축소 정책은 또 한 번 주식시장의 폭락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일 미국 시장에서 다우지수가 9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나스닥 시장은 3%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오늘 국내 증시 또한 속수무책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환율과 유가는 세계 경제질서를 좌우할 수 있는 양대축을 형성하는 가격변수라는 점에서 예상 범위를 넘어서는 변동은 큰 충격을 안겨줄 수 밖에 없겠고,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으로 우리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각종 사안마다 우리 경제는 별다른 완충절차 없이 변화된 환경을 수용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당분간 시장 전망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대우증권 제공] <제은아 sedail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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