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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야당 후보 '두다' 승리… 폴란드 최연소 대통령 탄생

폴란드에서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 결과 보수 야당 출신의 40대 정치인이 승리했다.

보수 야당인 법과정의당(PiS) 소속의 정치인 안제이 두다(사진)는 이날 선거 직후 실시된 출구조사에서 52%의 지지를 얻어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현 대통령(지지율 48%)을 꺾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결과는 이튿날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이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패배를 인정했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이로써 43세의 두다 당선인은 폴란드 사상 최연소 신임 대통령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폭스뉴스 등 주요 외신은 현 집권당이 폴란드의 지속적 경제성장 실적에도 불구하고 부정부패 등 정치 스캔들에 휘말려 선거에서 졌다고 진단했다.



두다 당선인은 변호사 출신으로 2000년대 초 진보색채 정당인 '자유동맹'에 가입면서 정계에 입문한 뒤 2005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법과정의당으로 소속당을 갈아탔다. 2006년부터 1년여간 법무부 차관을 지내기도 했던 그는 2010년 항공기 추락으로 사망한 레흐 카친스키 전 대통령의 비서로 일했다. 지난해부터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던 그는 근로자 정년 연령 줄이기, 외국계 자본에 장악된 자국 은행권에 대한 정부 통제력 강화 등을 주장해왔다.

다만 폴란드는 내각책임제 국가라 대통령은 정책 입안 및 집행권을 갖지 않은 채 법률 거부권만 행사할 수 있다. 아울러 폴란드 대통령은 군 최고통수권자로 국가를 대표하고 외교를 책임지는 의례적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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