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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쇼핑시대] 대형사무실 마련… 입점 지원… 한국상륙 속도내는 유통공룡

알리바바·아마존 등 진출 앞두고 사전 작업

알리바바그룹이 국내 전자상거래 사업자들의 계열사 입점을 전폭 지원하고 아마존은 국내에 대형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유통공룡들이 본격적인 국내 상륙을 앞두고 사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자상거래 사업자들의 글로벌 쇼핑몰 구축 대행업체인 카페24 고객센터에는 하루에도 수십건씩 알리바바에서 물건을 파는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걸려온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메기 우 알리바바그룹 해외사업부 사장 등이 방한해 한류 상품 입점을 환영한다고 밝힌 후 관심을 갖는 국내 판매자들이 더욱 늘어났다"며 "알리바바도 한국 상품의 자사 쇼핑몰 입점에 매우 우호적이어서 입점 유치를 위해 제반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최근 국내 홍보전략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입주한 알리바바코리아는 지난해 게임업체 한빛소프트 출신 박순우 이사를 영입했으나 최근 홍보라인 전체를 물갈이했다. 당초 게임업체와 연계해 게임시장에 먼저 진출하겠다는 전략을 수정해 본업인 유통 서비스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아마존코리아도 지난해 12월 최대 300명까지 근무 가능한 서울 역삼동 GS타워 2개층을 임대하고 시장 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앞서 국내에 선보인 기업간거래(B2B) 계열사인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와 아마존코리아를 통합해 전자상거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내 유통업체들은 간편한 결제수단뿐 아니라 우수 회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세를 키워온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성공비결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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