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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버스,메이커 물류대행 전환
입력1996-11-13 00:00:00
수정
1996.11.13 00:00:00
◎크라프트·마저·에보트사 이어 3개사와 교섭중제조업체의 대리점체제 붕괴 등으로 시장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도매물류업체인 콜롬버스 코아퍼레이션(대표 이문용)이 메이커 물류대행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콜롬버스는 그동안 체인업체나 개별점포에 상품을 공급해주는 도매물류(판매대행) 사업을 주로 해왔으나 최근들어 메이커 물류대행 쪽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콜롬버스측이 메이커 물류대행에 나서게된 것은 상품 매입, 재고관리 등 비용부담이 큰 도매물류사업에 비해 물류대행사업이 안전도도 높고 수익도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메이커 입장에서도 할인점 등 신업태의 등장으로 대리점체제가 점차 무너지면서 물류업체에 물류를 전담시킬 필요성이 커진데다 물류관련 인력이나 장비 등 관리비용 및 창고비용이 절감되며 제조에만 주력해 생산성을 높일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콜롬버스는 빙그레 및 크라프트(치즈), 마저(초콜릿), 에보트(분유)사의 물류대행에 이어 최근 월트디즈니의 비디오테이프 물류대행을 따냈으며 현재 3개업체와 교섭중이다. 이회사는 거래업체를 연내 10개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아래 배송루트 조정, 시스템 구축 등 사전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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