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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정윤택·노희찬 금탑산업훈장

대한상의, 상공의 날 기념식<br>김충호 현대차 사장 은탑훈장<br>상공인 247명 훈·포장 등 받아

21일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박용만(앞줄 오른쪽부터) 두산 회장, 정윤택 효성 사장,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과 은탑·동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최충경 경남스틸 대표가 박수를 치고 있다. /김동호기자

박용만 두산 회장과 정운택 효성 사장,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이 21일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날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제39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는 박 회장 등 247명의 상공인이 훈ㆍ포장 등을 받았다.

박 회장은 두산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비재 중심에서 인프라 지원사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해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두산그룹이 글로벌 선진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 2000년 매출 2조원 규모의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인수해 10년 만에 매출 9조원대의 글로벌 톱3 기업으로 육성했고 2005년 세계 17위 규모였던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해 매출 8조8,000억원 규모의 세계 5위 업체로 성장시켰다. '사람이 미래다'라는 기업문화 캠페인 광고를 통해 젊은 세대에 희망을 불어넣고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데도 일조했다.

정 사장은 2002년부터 그룹 경영위원을 역임하면서 효성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진두지휘해 스판덱스ㆍ타이어코드ㆍ중전기기 제품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로 성장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 세계 각지에 54개 사업장을 갖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2006년 1조원 수준이던 해외법인 매출을 5년 만에 3조원 규모로 키우는 등 효성을 수출 중심 기업으로 전환시켰다. 탄소섬유, 전기자동차용 고효율 모터, LCD용 TAC 필름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풍력발전설비를 국산화하는 데도 기여했다.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은 39년 동안 섬유업 외길을 걸어오며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회사를 고강력 레이온사 부문의 세계 2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은탑산업훈장은 32년간 영업 현장을 누비며 자동차 대중화와 현대ㆍ기아자동차의 글로벌 톱5 자동차기업 진입에 기여해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돌아갔다.

동탑산업훈장은 매년 회사 이익의 10%를 지역 내 학교와 장애인들에게 환원하고 문화예술 후원에 앞장서온 최충경 경남스틸 대표, 세계 최초ㆍ유일의 밀폐형 친환경 일관제철소 건설에 기여한 홍승수 현대제철 부사장이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국내 주사기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전체 공정설비를 갖추고 엄격한 품질관리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한 김용창 신창메디컬 대표, 자동차ㆍ가전ㆍ조선산업의 성장을 예측하고 과감한 투자로 회사를 국내 최대의 포스코 냉연코일센터로 성장시킨 신종택 세운철강 대표가 받았다.

석탑산업훈장은 세계적 자동차 부품회사인 쿠퍼스탠다드의 지분투자와 기술ㆍ매출협약을 통해 글로벌화와 성장을 이끈 이희화 구영테크 대표, 모바일ㆍLCD 모니터용 초정밀 커넥터를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해 전자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노영백 우주일렉트로닉스 대표에 돌아갔다.

이 밖에 국내 최초로 자동차 운전석 모듈화에 성공한 박용석 덕양산업 대표 등 6명은 산업포장을, 강창귀 한국트로닉스 대표 등 15명은 대통령표창을, 장형순 삼영잉크페인트제조 대표 등 15명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무역 1조달러와 1인당 국민소득 2만4,000달러를 실현한 것은 경영 일선과 산업현장에서 땀 흘린 상공인과 근로자 여러분의 노고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충분히 활용해 투자를 확대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냄으로써 성장을 이끌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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