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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만의 계획을 수립해 우리 기업 상품 전시홍보판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습니다"
동명대학교 재학생들이 오는 9월 초순 1주일 동안 낯선 태국땅에서 '해외 세일즈'에 나선다.
동명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대학 가족회사 제품의 해외 세일즈에 동행해 수출 상담 등을 돕는'해외 보부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 올초 홍콩 등 2개국에 '해외 보부상'을 보낸 데 이어 올해도 재학생 40여명으로 구성된 태국 보부상을 파견할 계획이다.
학생 보부상은 태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동명대 가족회사 15개사의 바이어 상담회와 세일즈 활동에 동행해 제품 상담과 통역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학생 보부상들은 지난 5월 초부터 8월 초까지 3개월 가량 고급비즈니스영어 및 마케팅실무 등을 강도 높게 학습하며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이번 보부상에 참가하는 권오성(국제통상학과 4년)씨는 "기업들의 수출 상담을 한껏 지원해 한류상품 수출선을 동남아로 확대하는데 한몫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보였다.
해외보부상사업은 동명대 가족회사를 지원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글로벌 감각 함양 및 취업 기회 확대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명대만의 차별화 시책이다. 동명대는 지난해 6월 설동근 총장 취임 이후 1년 만에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에 초점을 맞춘 교육 시책들을 잇따라 시행하고 있다.
실제 동명대는 일자리창출 등 프로젝트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창조융합센터'를 7월초 부터 신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창조융합센터는 대학 특성화분야 육성을 비롯해 산학융합 교과목 운영 관리, 교수 산업체 현장연수 실시 및 관리, 학과별 산학협력운영위원회 지원 관리 등 다양하다.
설 총장은 "동명대는 산학협력 특성화 노력으로 최근 교육부로부터 '최우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에 선정돼 동남권 참여대학 중 가장 많은 연간 50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취업률도 부산권 최고 수준으로 높여 나가고 있는 등 취임초기부터 내세운 '산학실용교육 명문대학' 실현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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