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과학기술 기반의 창업 교육 과정인 ‘이노베이션경영(MOI, Management of Innov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3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년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과학기술과 경영학을 접목한 이노베이션경영 교육으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하는 창업리더와 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선도하는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 미래 최고경영자(CEO)를 육성하는 과정이다.
MOI 프로그램에는 과학기술 기반 창업을 꿈꾸는 대학·대학원 졸업자, 기업체에 근무하며 기술사업화를 시도하는 예비 창업자, 강소기업의 경영 후계자 등 29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벤처경영, 이노베이션 재무, 지식재산권 등 창업·기술사업화와 관련한 이론 및 실무교육을 받게 되고, 세미나, 산업 현장 방문, 비즈니스플랜 경진대회 등에도 참여한다. 또 학비 무료, 총장 명의의 프로그램 이수증서 수여, 실리콘밸리 현장 체험, 기업 인턴십 기회, 맞춤형 멘토 및 컨설팅, 명사 특강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이 과정의 교수로는 한국 벤처의 신화로 불리는 이민화 석좌교수를 비롯, 특허청 심사관 출신 이승주 교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출신 임진우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초빙됐다.
이공래 DGIST 대학원 교수는 “기술과 경영의 융복합 교육을 통해 지역과 국가를 선도하는 미래 CEO를 양성할 것”이라며 “DGIST가 위치한 테크노폴리스가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비슬밸리’로 도약하는데 MOI 프로그램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