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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中물시장 진출 소식에 강세

코오롱이 중국 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코오롱은 12일 전거래일 보다 650원(2.36%) 상승한 2만8,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4% 이상 강세로 시작해 줄곧 오름세를 보였으며, 장중 한때는 6.34%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거래량은 17만7,818주를 기록해 전거래일(5만3,123주)의 세배 수준을 넘어섰다. 이날 코오롱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이 회사가 자회사를 통해 중국 수처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오롱의 자회사인 환경시설관리공사(EFMC)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중국 장쑤성 쓰양현에서 현지법인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상수도 공급 사업에 착수했다. 환경시설관리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 29년간 생산ㆍ공급ㆍ요금고지ㆍ수납 등 수돗물 서비스 관련 기술을 쓰양현에 전수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선 이번 중국 물시장 진출과 함께 환경시설관리공사가 향후 지주사인 코오롱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회사인 자회사 티슈진과 더불어 환경시설관리공사가 앞으로 코오롱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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