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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가입자 더 늘리자"

LG데이콤·KT등 인기 치솟자 목표 상향조정 잇달아


인터넷전화의 인기가 갈수록 치솟자 관련 업계가 가입자 목표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특히 빠르면 9월부터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기간이 24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라 가입자 증가 속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데이콤은 올해 인터넷전화 가입자 목표를 225만명에서 250만명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지난 3월말 현재 140만명을 웃도는 가입자 유치 실적을 거두는 등 예상보다 시장이 빠른 속도로 크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LG데이콤은 지난 30일 가진 1ㆍ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번호이동 절차가 간소화될 경우 인터넷전화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당초 목표인 225만명을 상회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LG데이콤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증가속도는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250만명도 훌쩍 넘을 수 있다는 게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KT 역시 당초 200만명으로 잡았던 인터넷전화 가입자 목표를 상향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집전화 고객의 이탈속도가 하루 평균 5,000명에서 최근에는 6,000명까지 늘어나는 등 급속히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전화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판단이다. KT 관계자는 "당초 목표를 200만명으로 정한 것도 확정적인 것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며 "최근 KT 인터넷전화 판매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적어도 10만~20만명 초과할 것 같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역시 가입자 목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시장 추세에 맞춰 공세적인 전략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인터넷전화 업계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번호이동의 기간 단축 합의로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빠르면 9월부터 24시간 안에 인터넷전화로의 번호이동이 가능해질 경우 그 동안 절차의 복잡함 때문에 망설였던 집전화 고객들의 전환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번호이동 기간 단축은 단순히 시간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이제 인터넷전화가 시대적 조류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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