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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7일부터 가동중단

내달 4일까지 全공장… 사측 "강제적 구조조정은 아니다"


쌍용자동차가 17일부터 조업일수 기준으로 열흘간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이 기간 동안 쌍용차의 자동차 생산은 3,000~4,000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16일 “17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필수 근무자를 제외한 전공장에 대해 휴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쌍용차 측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경영 여건이 악화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공장 가동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며 “이는 경영여건 극복을 위한 자구책의 일환일 뿐 강제적인 구조조정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휴업 기간 동안 단체협약에 의거해 기본급의 70%인 휴업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마지막까지 노조와 협의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이지만 노조 측은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5일 새 지도부로 선출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인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오늘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했고 대의원 간담회에서도 공장가동 중단이 강행되면 출근투쟁을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쌍용차는 최근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업무조정을 실시했다. 쌍용차는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개편에 나섰다”며 ▦영업 및 생산 부문의 본부제 폐지 ▦9개 지역본부를 5개 광역 지역본부로 개편 ▦구매중복업무 기능 일부 통합 등을 단행했다. 또 쌍용차는 전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최우선시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전제로 직원복지 사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신차 개발 프로젝트는 현재 일정에 맞게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일부 차종 개발(중형승용차)의 경우에만 시장여건 등을 고려해 출시 시기 등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모노코크 타입의 소형 SUV 신차 출시를 시작으로 모델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기본 전략과 방침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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