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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황금알 군수시장 잡아라"

첨단무기 도입등 자문수요 급증에 진출 잇달아<br>계약 액수 수조원 달해 거액 자문료 수입 '매력'<br>방위산업 실무 경험자 영입등 전문팀 구성 활발


SetSectionName(); 로펌 "황금알 군수시장 잡아라" 첨단무기 도입등 자문수요 급증에 진출 잇달아계약 액수 수조원 달해 거액 자문료 수입 '매력'방위산업 실무 경험자 영입등 전문팀 구성 활발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진영태기자 nothingma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로펌들이 '밀리터리(military)'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첨단무기 도입 등 군수물자 구매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법률자문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군수물자 계약은 액수가 건당 최소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달해 로펌 입장에서는 거액의 자문료 수입을 거둬들일 수 있는 황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율촌은 최근 강희철ㆍ김기영ㆍ정원 변호사 등 국내외 변호사 10여명으로 '국방공공계약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국방부, 방위사업청이 발주하는 군수조달 사업에 참여하는 방위산업체들을 상대로 방위사업관련 입찰 자문에서부터, 무기구매 계약, 방위사업체간 인수합병(M&A) 자문, 무기 하자보수와 관련한 각종 분쟁 해결 등 종합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율촌은 이와 함께 체계적인 자문서비스를 위해 올해 초 군수품 조달 사업 실무에 정통한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과 김시권 전 국방부 전력 정책관을 연달아 고문으로 영입하는 등 행보를 서두르고 있다. 군 장성 출신을 로펌의 고문으로 영입한 것은 율촌이 처음이다. 율촌의 정원 변호사는 "방위사업청 출범을 계기로 특정업체에 연구개발의 우선권을 부여하던 제도가 폐지되고 본계약 체결전 사전법률 검토가 의무화되는 등 군수시장의 투명성이 제고되면서 법률자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4월에는 국내 최초로 군수분야 전문 로펌을 표방한 법무법인 한신이 문을 열어 업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위사업청 및 국방부 출신 군 법무관 3~4명과 법무법인 렉스의 파트너였던 김우찬 변호사 등이 설립한 한신은 조만간 외국 변호사를 영입해 외국 방산업체와 방위사업청간 무기 계약 및 국내군수물자의 수출계약 자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방위사업청 차장 출신의 고위인사를 고문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군수산업 분야 선두주자격인 법무법인 광장과 세종도 최근 몇 년새 첨단 무기 구매계약 자문을 수임해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이형근 변호사 등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광장의 국방계약팀은 지난해 7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차세대 전차인 '흑표전차'의 제작기술을 터키에 지원하는 4억달러짜리 기술수출 계약건에 대한 자문을 성공리에 끝마쳤다. 4억달러 계약건은 웬만한 대기업간 거래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어, 국내 대형 로펌들이 눈독을 들였던 프로젝트였다. 법무법인 세종 역시 황상현ㆍ강신섭 변호사가 주축이 돼 공군이 올 이후 일선 배치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차세대 전투기사업의 구매계약의 법률자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미국 보잉의 F-15K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는 5조2,000억원에 달한다. 로펌의 한 변호사는 "군수산업 분야는 일반 기업자문과 달리 고난이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고 판단해 전문팀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법률시장 개방이 가시화되면서 로펌들이 법률서비스 영역을 점차 세분화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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