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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작가 이단비씨 14일부터 개인전

신인작가 이단비씨가 14일부터 25일까지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 720-5114)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기억의 잔해'를 주제로 한 이 전시회에는 가로 8m, 3m의 대작 6점과 설치작품 1점을 포함 근작 20점이 선보인다. 이씨는 새와 나뭇잎, 동물, 사람의 얼굴 이미지에 알파벳등의 기호, 고무호스나 기계조각등의 오브제를 결합시켜 태초부터 있어온 문자의 고유 의미, 문자와 사물의 관계, 나아가 대량생산과 복제의 의미를 성찰하고 있다. 영상처럼 희미한 실루엣으로 처리된 돼지위에 찍혀있는 'CANDY', 날고 있는 새위에 씌여진 `MAN'과 같이 작가는 사물과 전혀 관계없는 문자를 매치시켜 하나의 문화 기호로 인간이 인위적으로 부여한 언어의 모호성을 꼬집는 한편 언어가 갖고있는 고정틀을 해체함으로써 보는 이를 시공을 초월한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미술평론가 박영택씨는 카탈로그 서문에서 "작가가 새겨넣은 문자들은 어디로부턴가 온, 어디론가 가는 우편물, 혹은 포장박스에 새겨진 인쇄문자를 연상시켜 대량생산과 복제내음을 풍긴다"고 평했다. 이씨는 이화여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두차례 입선한 바 있다. 이번이 첫 개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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