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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에 휴가도 안간다

68% "생업 등 이유로 포기"<br>해외여행 계획도 소폭 줄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휴가 규모를 줄이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6월27일부터 29일까지 4,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휴가를 안 간다는 응답이 67.7%로 지난해(64.4%)보다 3.3%포인트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휴가를 간다고 답한 사람은 22.1%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줄었다.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는 휴가비용 등 경제적 이유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먼저 '생업(사업)상의 이유'가 31.4%로 가장 높았고 '휴가비용의 부담(27.5%)' '가족 중 학생이 있어서(10.8%)' '휴가지의 교통혼잡 때문에(7.4%)'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경우 계획을 정하지 못한 이유로 '일정 조율이 필요해서'가 전체의 59.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생업(사업)상의 이유(18.5%)' '휴가비용 부담(9.4%)'이 뒤를 이었다.

휴가를 가기는 하지만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발걸음을 돌리거나 휴가비용을 줄이는 등 휴가 규모를 줄이는 사람도 늘었다.

휴가 때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비율은 지난해 6.5%에서 6.4%로 줄어든 반면 국내 휴가 비율은 93.5%에서 올해 93.6%로 소폭 늘었다.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 예상비용은 지난해 63만5,000원에서 56만9,000원으로 약 7만원 줄었고 해외여행 비용은 379만8,000원에서 385만원으로 5만원 늘었다.

지난해보다 휴가비용을 줄인 방법은 '여행지 변경'이 27.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동반 인원 감소(21.4%)' '저렴한 시설 또는 상품의 이용(20.4%)'의 순서로 나타났다.

올해 휴가 피크기간은 전체 휴가객의 47%가 몰리는 7월27일부터 8월2일 사이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8월2일 서울에서 휴가지로 내려가는 길이 혼잡하고 8월3일에는 귀경길이 막힐 것으로 예상했다.

7월25일부터 8월11일까지 18일간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평소보다 12.8% 늘어난 하루평균 406만대, 총 7,30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토부는 이 기간을 여름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기간에 하루평균 철도 114량, 고속버스 258회, 항공기 27편, 선박 177편을 늘리고 지ㆍ정체구간 우회도로 지정 등 다양한 대책을 실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부터 버스전용차로나 갓길을 사용하는 차량을 적발하기 위해 감시카메라가 달린 무인비행선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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