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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회 전국체전 내일 개막

김천등 경상북도서 7일간…3만여명 참가

제87회 전국체육대회가 17일부터 23일까지 김천시를 주무대로 경상북도에서 열린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와 15개국 해외동포 등 모두 3만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다. 총 41개 종목 중 육상ㆍ수영 등 9개 종목이 김천시에서 개최되며 나머지는 포항(조정), 경주(카누), 울진(요트, 철인3종) 등 14개 시ㆍ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주경기장인 김천 종합운동장을 밝힐 성화는 마니산에서 채화한 ‘체전의 불’과 독도에서 채화한 ‘경북의 불’이 지난 13일 합화된 것으로 도내 봉송을 거쳐 17일 안치된다. 개ㆍ폐회식 때는 과거 실크로드의 종착지 경북이 21세기 디지털로드의 출발지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역사를 재창조해 나간다는 주제의 ‘신 실크로드에 펼쳐질 신 푸른 비단이야기’가 공연된다. 손님맞이 준비도 완료됐다. 도민 2,0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는 것은 물론 각급 기관ㆍ단체, 기업체 등 1,350곳이 참가선수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응원, 선수단 환영 등을 준비중이다. 또 김천시내 곳곳에 꽃 탑과 꽃 조형물, 환영아치, 홍보 탑, 배너 등이 설치돼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체전사상 처음으로 인구 15만의 중소도시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만큼 모든 여건이 어렵지만 전 도민이 합심해 가장 모범적인 대회로 치러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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