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는 2013 바젤월드에서 새로운 오이스터 시계들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바젤월드는 이날(현지시간)부터 다음달 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시계보석 박람회다.
새로운 롤렉스 모델들은 모두 스위스 크로노미터 인증기관(COSC)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정밀시계에 주어지는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시계로 완벽에 대한 끊임없는 열저에서 탄생한 롤렉스 시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롤렉스 측은 출품하는 새 모델로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GMT-마스터 II, 요트-마스터 II, 데이-데이트 및 레이디-데이트저스트 등을 꼽았다.
롤렉스는 지난 1963년 자동차 경주 레이서들을 위해 일정 시간을 측정하고 평균 속도를 계산할 수 있는 오이스터 퍼페츄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Oyster Perpetual COSMOGRAPH DAYTONA)를 선보여 많은 레이서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롤렉스는 F1의 글로벌 파트너이자 공식 타임키퍼가 되었고 모터스포츠에 대한 롤렉스의 열정 또한 다시금 화제가 됐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롤렉스 데이토나는 데이토나 컬렉션 최초로 플래티넘(950‰)으로 제작되었다. 플래티넘과 잘 어울리는 아이스 블루 다이얼을 갖췄으며, 세라믹 소재의 체스트넛 브라운 컬러 세라크롬 베젤을 장착하여 고유의 속도 계산용 타키미터 눈금을 돋보이게 했다.
904L 스틸 소재의 ‘오이스터 퍼페츄얼 GMT-마스터 II(Oyster Perpetual GMT-MASTER II)’ 모델에는 두 가지 색상이 동시에 사용된 획기적인 세라크롬(CERACHROM) 베젤이 장착되었다. 세라크롬 베젤은 롤렉스가 자체 개발하여 2005년 특허를 획득한 세라믹 소재의 베젤이다. 특히 하나의 세라크롬 베젤 위에 두 가지 색상을 동시에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시간이 표시되어 있는 하나의 세라크롬 베젤은 낮과 밤 시간을 구분하기 용이하도록 반은 블루, 반은 블랙으로 표시된다. 이는 1955년 항공사 파일럿들이 쉽고 빠르게 서로 다른 두 시간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색으로 구성되었던 오리지널 GMT-마스터 베젤의 전통을 담은 것.
이 밖에도 롤렉스는 요트 애호가 및 숙련된 요트 스키퍼(선장)를 위한 시계인 ‘오이스터 퍼페츄얼 요트-마스터 II(Oyster Perpetual YACHT-MASTER II)’을 비롯, 다이얼과 조화를 이루는 고급스러운 가죽 스트랩을 갖춘 새로운 ‘오이스터 퍼페츄얼 데이-데이트(Oyster Perpetual DAY-DATE)’, 최고급 다이아몬드를 섬세하게 세팅한 베젤과 브레슬릿 링크 가 돋보이는‘오이스터 퍼페츄얼 레이디-데이트저스트 펄마스터(Oyster Perpetual LADY-DATEJUST PEARLMASTER)’ 등도 새롭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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