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내년 자동차 내수사장은… 中 저가차 상륙·日 공세강화 예고

신차 50여종 출시… 내수 상승세 견인<br>국산-수입차 가격차이 줄어 경쟁 심화<br>GM대우·쌍용차 정상화 여부도 관심



SetSectionName(); 내년 자동차 내수사장은… 中 저가차 상륙·日 공세강화 예고 신차 50여종 출시… 내수 상승세 견인국산-수입차 가격차이 줄어 경쟁 심화GM대우·쌍용차 정상화 여부도 관심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내년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 내수시장의 변화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노후차 세제혜택에 따른 선구매 효과가 시장을 이끌었다면 내년에는 경기회복과 신차 효과가 이를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저가 상용차의 국내 상륙과 도요타 등 일본차의 본격적인 공세에 따른 국산차와 수입차 간 치열한 가격경쟁도 예고된다. 올해 생존의 기로에 섰던 GM대우와 쌍용차가 정상화를 이루고 약진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내수 상승세 둔화, 신차 효과로 막나=전문가들은 내년 내수 판매를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산업연구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은 정부의 지원정책 종료로 내년 내수 판매가 2009년 대비 2.0% 증가한 14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보다 1.5%만 증가한 132만대를 예상했다. 이들은 "올해 국산차 내수 판매 137만대(추정치) 중 세제지원을 받은 신차가 38만대로 내년 수요의 상당 부분이 앞당겨진 상황"이라며 내수 증가세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등이 50여종의 신차를 쏟아낼 예정이어서 신차 효과가 내수 상승세를 소폭이나마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유가 상승에 따라 소형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현대차 아반떼 후속, 기아차 로체 후속, 르노삼성 뉴 SM5, 쌍용 신차 C200이 펼칠 판촉전쟁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노후차 수요가 올해 38만대라고 하지만 전체 차량 1,700만대 중 480만대인 28%가량이 10년 이상 된 중고차로 교체가 예상되기 때문에 소비심리 개선과 맞물려 신차 수요가 적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저가차 상륙과 일본차 공세 강화=국산차와 수입차 간 가격 격차가 올해보다 더욱 좁혀지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국산차보다 30%가량 싼 중국 저가 상용차가 들어온다. 중국 1위 상용차 업체인 진베이자동차는 내년 2월부터 사전계약을 받을 예정이며 둥펑자동차도 내년 5월 1톤짜리 경트럭과 미니밴, 6ㆍ9인승 승합차를 판매한다. 중국산 저가차가 국내 안착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업체와의 인수합병(M&A)을 끝낸 중국 승용차 업체들이 가까운 지리적 특성상 국내 진출을 서두를 공산도 크다. 올 하반기 '도요타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시장을 떠본 도요타는 내년 경제회복을 틈타 다양한 차종으로 현대차가 독점하고 있는 내수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내년에는 엔화가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닛산•혼다 등 일본차 업체들의 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피아트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크라이슬러코리아를 통해 1.4리터급 '500'을 앞세워 한국 소형차 시장 문을 두드린다. 피아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일본의 스즈키를 비롯해 닛산 역시 큐브를 들여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수입차들의 시장 잠식이 예고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한 현대ㆍ기아차가 80%의 점유율을 유지할지 여부도 지켜볼 만하다.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현대ㆍ기아차가 수입차의 내수시장 공세에 대응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GM대우•쌍용차 정상화 가능할까=회생계획안 법원 인가가 결정된 쌍용차가 새 주인을 찾아 경영정상화의 포문을 열지도 업계의 관심사. 쌍용차는 내년 중반 선보일 액티언 후속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200에 사활을 걸고 이를 통해 영업흑자를 노린다. 내년 5월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C200의 사전계약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업인 미국 GM의 구조조정과 파산보호 신청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했던 GM대우가 확실히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2008년 내수시장에서 10%가량 차지했던 점유율은 판매 위축으로 7%대로 떨어졌다. 서성문 연구위원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판매 증가를 시작으로 내년 8월 첫 준대형급인 VS300, 윈스톰 부분변경 모델 등이 출시돼 점유율은 9% 가까이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