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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방, 잇단 군 사고 “대책 마련하라” 엄중 지시

심각한 유감 표명, 육군 전날 소형 단정 사고 조사 착수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18일 최근 잇따른 육ㆍ해ㆍ공군 사고와 관련, “국방부 차원에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장관이 아침 회의에서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각 군에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엄중 지시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관련해 육군은 전날 경기 여주군 이포대교 남한강에서 발생한 소형 단정 전복사고 때 장병 3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5군단 헌병대장인 임석현 대령을 본부장으로, 27명의 수사요원이 참여한 수사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사고 원인 조사 사실을 확인한 뒤 “유가족들이 현장감식 및 조사에 가족 뿐 아니라 민간기관 전문가들의 참여를 희망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사고 원인 및 결과는 사고현장 감식이 끝나야 하기 때문에 19일이나 가능할 것"이라며 "사망자 3명의 빈소는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됐으며 중상자인 신종헌 하사는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망자 3명은 단정이 급류에 휘말리면서 전복되자 물에 빠져 500m~1㎞를 떠내려가다가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육군은 이날부터 안장식 때까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사이버분향소 설치와 조기게양, 근조 리본 달기, 영외 회식 자제 등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인들을 추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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