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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지원안 타결..LG카드↓, 채권단·LG그룹주↑

LG카드 지원 방안이 확정되면서 채권단과 LG그룹 계열사 주가는 힘을 받고 있지만 LG카드는 가격 제한폭까지 추락했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LG카드는 작년 말 채권단과 LG카드가 가까스로 증자 규모에합의하면서 청산을 모면했지만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 5대 1 감자를 실시하기로 한데따라 새해 첫 거래일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LG카드 청산 및 단독 지원 부담에서 벗어난 채권은행 주가는 강세여서 오전 11시23분 현재 국민은행은 2.35%, 우리금융은 1.17% 올랐다. 이와함께 LG그룹 계열사도 출자전환과 손실 규모가 정해지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분담규모가 예상보다 적어 주가는 다소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LG가 3.25% 뛰었고 LG전자와 LG화학이 0.94%, 0.48% 상승했으며 이 밖에 LG생명과학과 LG생활건강이 0.14%, 1.09% 올랐다. ◆ LG카드 감자.채권단 지분 매각 부담 LG카드는 이번 증자 문제가 해결되면서 살 길이 마련됐지만 감자와 채권단 지분매각이라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채권단은 LG카드 상장 유지를 위해 오는 3월말까지 5대 1 감자를 완료해 자본잠식률을 50% 미만으로 낮추고 보유지분을 분기별로 5%씩, 연말까지 보유 지분의 20%를 매각해 소액 주주 지분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다만 채권단과 LG그룹간 증자 협상 타결로 연내 1조원대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인데다 부실 해소로 적자 규모가 전년 5조원대에서 9천억원대로 크게 줄어드는 등기업 가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 따라 주가가 들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 은행주, LG카드 정상화 수혜 은행주는 채권은행들의 출자전환 금액이 당초 예상했던 7천억원보다 적은 5천억원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원증권은 자본이 확충되면서 LG카드의 정상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와 함께 은행권의 LG카드 관련 손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그동안 LG카드 유동성 위기가 금융시장의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이제 본격적인 해소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며 그에 따라 은행업종의 체계적 리스크 요인은 상당 부분 사라졌다고 말했다. 다만 한화증권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은행들이 출자전환을 해서 LG카드 주식을들고 있게 되는데 LG카드 주가가 감자 후 얼마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므로 전망을 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LG카드 주가가 감자 후 1만∼1만2천원선(감자 전 기준 2천원 안팎)에 머물경우 지금보다 손실이 늘어나진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 LG그룹주, 분담액 적어 긍정적 전문가들은 LG와 LG전자 등 LG그룹 계열사에 대해 출자전환과 손실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분담규모가 예상보다 적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CJ투자증권 김남균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분담 규모는 337억원으로 예상되며출자전환 후 5대 1 감자를 가정할 때 손실액은 270억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설정한 충당금 20%인 300억원의 감액 손실 범위를 넘지 않고 LG카드의 청산 리스크가 해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대투증권 손명철 애널리스트는 LG카드 처리 과정은 지배구조 문제에 따른 우려를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경우 현대증권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분담액이 약 300억원선으로 그다지 부담이 가는 규모는 아니며 주가에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증권은 LG계열사와 개인주주가 증자키로 한 5천억원 가운데 LG자회사 부담액은 1천740억원 이하에 불과하며 이는 그동안 LG카드에 대한 출자부담으로 약세를 보인 LG입장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L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3천700원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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