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서울시 소상공인들의 교류·협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25개 자치구별 소상공인회 설립경과와 주요활동을 소개하고, 참석한 중소상공인들이 박원순 시장에게 현장의 경영애로사항을 건의하고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김사직 종로광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청계천 복원 당시 인근 광장시장 등과 상권연계측면이 고려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진·출입로를 확대 설치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김봉식 동대문구 소상공인회 회장은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한 안내와 수시 현장애로 접수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소상공인진흥원과 별도로 권역별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설치·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전력난 해소를 위한 동절기 가스난로 보급 확대 지원, ▲종로지역 도금업 신규 창업 허가, ▲자동차 관리기업 등록기준 완화, ▲초중고교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졸업앨범 무상제공, ▲전면 입찰제 및 투수성능시험제도 폐지,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 적극 활용 등 15건을 건의했다.
이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서울시의 경제정책 목표인 상생·민생 경제도시, 산업활력 경제도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현장애로를 귀담아듣는 것에서 출발한다”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언급된 정책 건의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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