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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학원들 '배치표' 공개않기로

대형 입시학원들이 수능시험 이후 가채점 자료나 지원가능 대학에 대한 배치표를 만들어 수험생 및 학부모 상담 등에 내부적으로 활용하되 언론 등을 통해 대외적으로 발표하지는 않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표준점수가 발표되기도 전에 가채점 결과와 원점수를 토대로 ‘지원가능대학 배치표’를 만들어 수험생ㆍ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 때만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적지않은 혼선이 우려되고 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와 대성학원ㆍ에듀토피아중앙교육ㆍ정일학원ㆍ종로학원ㆍ중앙학원 등 대형 입시학원 평가실장 등은 19일 공개한 합의서에서 “수능시험 바로 다음날 조사하는 입시기관들의 가채점 자료는 대외적으로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수능시험 당일과 오는 12월14일 수능성적이 발표된 후에도 각 대학의 모집단위별 지원가능 점수(대학군별 지원가능 점수 포함)와 점수대별 추정분포표 자료도 대외적으로 발표하지 않는다”고 합의했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각 학원이 내부적으로 작성한 가채점 자료나 배치표 등을 희망하는 고교 교사나 학부모ㆍ수험생 등에게 제공해 참고 및 상담자료로만 활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남수 교육부 차관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국의 성적분포나 표준편차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이를 기준으로 배치표를 만들 경우 가정의, 가정에 의한 결과가 나와 엉터리 배치표가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남명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연구관리처장은 “자신의 표준점수를 학원가 산출방식에 따라 미리 내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며 1~2점으로 당락이 갈리는 상황에서 미리 진로방향을 결정할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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