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첫날 중위권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미국 PGA투어 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500만달러) 첫날 중위권에 그쳤다.

8일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파인GC(파72ㆍ7,55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최경주는 타수 합계가 아닌 홀별 포인트(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3점 등) 합산으로 순위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3점을 획득하는데 그쳐 공동40위로 밀려났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전반에 1점을 얻은 최경주는 후반 들어 1, 2번홀 버디로 5점까지 기록하기도 했으나 4번과 6번홀에서 1점씩을 잃었다.

시즌 3승의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무려 19점(버디 10, 보기 1개)을 따내 단독선두에 나섰고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찰스 하웰 3세(미국)가 14점(버디 7개)으로 2위를 달렸다.

봅 트웨이와 조너선 케이(이상 미국)가 나란히 12점으로 공동3위에 오른 가운데 마스터스 우승자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공동7위(9점),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12위(8점)에 랭크됐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리치 빔(미국)과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비제이 싱(피지)은 4점으로 공동30위에 자리했다.

<박민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