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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사외이사 50%

주총서 선임…정몽헌회장도 제외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鄭夢九)가 경영투명성 제고를 겨냥, 이사진의 50%를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한편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을 이사진에서 제외했다. 대기업이 사외이사 비율을 50%로 높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너 중심 경영에서 탈피, 전문경영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10일 본사 계동사옥에서 제3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주이사인 鄭회장과 이영기(李榮基) 현대중공업 부사장을 이사회에서 제외하는 대신 세무사 박병일(朴炳一)씨와 미쓰비시 상사의 카노코기 타케시(鹿子木卓)씨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관련기사현대車 주총 이모저모 이로써 현대차의 사외이사는 기존의 사외이사인 김동기(金東基)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광년(金光年) 변호사를 포함, 모두 4명으로 늘어나 총 8명의 이사 중 절반을 차지하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사외이사 과반수 확충은 내년까지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회사의 경우 사외이사 비율을 50%로 높여야 하는 관련법규를 조기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보통주 10%와 우선주 11~12%(제1, 3 우선주 11%, 제2 우선주 12%)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3분의2 이상이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또 경영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위해 이계안(李啓安) 사장 등 임원과 사외이사 등 104명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64% 증가한 14조2,445억원, 당기순이익 4,143억원으로 사상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98년 말 458%이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129% 이하로 개선됐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 72만대와 수출 95만대 등 총 167만대를 팔아 매출이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19조2,76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원정 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3/1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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