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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前대통령때도 행정수도 후보 거론

■공주ㆍ연기지역은 어떤 곳

연기ㆍ공주 지역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계획을 세울 당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던 곳이다. 지난 75년 박 전 대통령은 북한으로부터의 안보위협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 차원에서 행정수도 이전계획을 극비리에 추진했다. 5년간 연인원 391명이 참여한 끝에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백지계획’과 ‘2000년대 국토구성’이 79년 10월에 완성됐고 그 결과 충남 공주시 장기지구가 행정수도 이전에 가장 적합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백지계획은 행정수도를 새로 정하는 차원보다 훨씬 큰 구상으로 행정수도를 중심으로 각 권역의 도시와 산업기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당시 계획된 행정수도 면적은 86만㎡. 청와대는 물론 입법ㆍ사법ㆍ행정부가 모두 이전돼 날개를 핀 불사조 형상의 도시가 건설될 계획이었다. 박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역사 속에 묻혀온 이 계획이 이번 신행정수도 이전계획에 힘입어 다시 부활하게 됐다. 공주시 장기면 일원은 북쪽으로는 멀리 차령산맥이, 바로 뒤쪽에는 국사봉(354㎙)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앞으로는 금강을 끼고 있어 많은 국토전문가들과 풍수지리학자들이 천혜의 입지를 지녔다고 평가하는 곳이다. 연기군 남면ㆍ금남면ㆍ동면 지역도 전월산(260㎙)과 금강 사이에 있는 평야지대로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다. 공주ㆍ연기 일대 부지면적은 2,160만여평으로 인구 50만명을 수용할 도시를 조성하기에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더욱이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인근의 충북 오송ㆍ오창지구와 합치면 총 면적이 6,000만여평에 달해 앞으로 도시개발이 확대될 경우에도 면적상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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