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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화장품 원료·기술수출 본격화" -윤동한 한국콜마 사장

『화장품은 불요불급한 사치품이 아니다. 누구나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인 만큼 고객층도 무한하다. 꾸준한 연구개발로 기술력만 확보한다면 제조원료나 기술을 수출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한국콜마㈜ 윤동한(尹東漢)사장은 『기술력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90년 일본콜마㈜와 합작으로 설립된 한국콜마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를 해온 尹사장은 올해 화장품 제조원료와 기술의 해외수출을 본격화해 구체적인 결실을 맺겠다는 각오다. 『현재 대기업을 포함한 화장품업계의 총 수출액은 국내시장 규모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메이드인 코리아」가 적힌 완제품으로는 미국 프랑스 등지의 세계적인 업체와 경쟁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때문에 반제품과 기술수출에서 그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 尹사장은 R&D분야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치만 확고히 다질 수 있다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라도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콜마는 그 동안 중소기업으로서 기존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ODM(ORIGINAL DEVELOPMENT & DESIGN MANUFACTURING)방식을 추구해 왔다. ODM은 독자적인 기술개발로 상품기획에서 생산, 품질관리, 출하에 이르는 전과정을 총괄하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尹사장의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매년 매출액의 5.5%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온 결과 화장품원료제조에 관한 총 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충남연기군에 150여평 규모의 연구소에 40여명의 연구원들이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600여평 규모의 중앙연구소 신축을 앞두고 있어 R&D분야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콜마는 지난 3월 KOTRA와 중기청,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2000년 수출기업화사업 대상업체로 선정돼 해외수출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40억원으로 이중 수출액은 25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수출목표는 600만달러다. 또 최근에는 화장품분야 코스닥 등록업체중 처음으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尹사장은 『인터넷이나 IT분야가 아닌 제조분야에서 기술력만으로 평가받아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은 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R&D분야의 세계 최고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해 거듭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5/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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