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 인민銀 "조만간 적절한 통화긴축"

금리인상여부 촉각… 지방정부도 과열억제 착수

中 인민銀 "조만간 적절한 통화긴축" 금리인상여부 촉각… 지방정부도 과열억제 착수 • 中 경기과열 억제 정부의지 재확인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용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조만간 적당한 수준의 통화긴축 정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이달부터 공개시장 조작을 강화해 과잉 유동성을 흡수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중앙정부의 경기과열 억제방침에 따라 지방정부도 투자억제에 나서 경기 연착륙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ㆍ4분기 화폐정책 보고서'를 통해 중국경제는 국내총생산(GDP)의 고속 성장과 경제 효율성 강화 등으로 전반적으로 건전한 상황이나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 급증과 일부 업종의 맹목ㆍ과열 투자, 자원수급 불균형, 인플레이션 압력 등 악화요인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지난 3월 말 현재 중국 총통화량(M2)은 23조2,000억위앤(2조8,000억달러)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1%나 증가했다"면서 "이는 일부 업종에 대한 과잉투자 때문으로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을 줄이는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시중 유동성을 보다 많이 흡수하기 위해 공개시장조작 횟수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에 걸쳐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환매조건부채권을 매각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과잉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공개시장 조작을 시작했다. 한편 신화통신에 따르면 황화화(黃華華) 광둥(廣東)성장은 이날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성내 시정부들에 과잉투자를 억제하라고 지시했다. 황 성장은 또 모든 골프장 건설공사를 즉각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현재 성내에서 추진되는 모든 개발사업을 재검토해야 하며 토지사용과 자금대출도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입력시간 : 2004-05-12 17:33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