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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갤러리아百, 충청 상권 주도권 경쟁

상반기 지역 매출 15억差에 불과<BR>신세계 "리뉴얼로 젊은층 공략"에 갤러리아는 명품 브랜드 등 보강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충청 상권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불꽃 접전을 펼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은 약 1,4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는 같은 기간 약 1,4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 백화점의 매출차가 평균 하루 매출치인 15억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두 백화점의 충청 상권 전쟁의 승부를 판가름할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하반기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매출로는 약 3,500억원을 달성해 충정 지역 1번점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최근 옛 야우리백화점 자리인 B관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전면 개장했다. 천안시외버스터미널 앞에 나란히 붙어 있던 야우리백화점과 A관(옛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으로 운영 중인 건물 사이의 벽을 허물어 한데 합친 것이다. 전체 영업면적은 6만2,200㎡로 넓어졌다. 영업은 화장품, 명품, 남·여 의류 매장과 문화센터, 문화홀 등 정통 백화점 스타일로 꾸민 A관이 지난해 12월 10일 먼저 개관했다. 지난달 문을 연 B관은 젊은층을 겨냥한 소규모 복합쇼핑몰 형태로 A관과 함께 고객몰이 중이다. 박건현 신세계 대표는 "평택 안성 등 광역상권 소비자들도 끌어들여 충청점의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 터줏대감인 갤러리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향토백화점 이미지를 내세워 '홈그라운드'수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충청지역은 대한생명, 한화폴리드리머, 아산테크노밸리, 북일고교 등 다수의 사업장과 학교가 집중된 한화그룹의 연고지다. 갤러리아는 하반기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지난해 12월 3일부터 본영업을 시작한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이 올 6월까지 방문객수가 6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선전하고 있어 목표 달성에 자신하고 있다. 영업실적도 6월까지 목표 대비 130%이상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기존 '천안점'은 지난 21년간 지역 유일한 백화점이었다"면서 "갤러리아백화점에 대한 지역 친밀도를 영업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융 갤러리아 센터시티 점장은 "다각적인 고객관리 및 마케팅 전개와 명품브랜드 보강을 통해 충청 서북부 및 경기 이남 광역상권까지 고객을 흡수해 고품격 백화점으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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