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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위한 CEO 특강] "금융산업 쉽게 설명해줘 관심 높아졌죠"

■ 이모저모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대학생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이 강연자로 나선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소개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이호재기자

12일 서울경제신문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동 주최로 서울시 노원구 서울여대의 바롬인성교육관에서 열린 이순우 우리은행장 초청 특별강연에는 중간고사를 일주일 앞두고 있음에도 250여명의 학생이 참석해 이 행장의 강연을 경청했다. 넥타이를 매지 않고 편안한 차림으로 강의에 나선 이 행장은 "내가 은행장이 될 정도로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고 운 좋은 사람 옆에 있는 사람도 운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앞으로 학생 모두 최소 3년은 운이 좋을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며 강의를 시작했고 이후 강의실에서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정보보호학과 3학년인 연송이씨는 "행장님이 핑크 리더십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는데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 금융 쪽은 아니지만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그런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연 시작 전 서울여대 총장실에는 이 행장과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사장, 김인영 서울경제신문 편집국장 등이 환담을 했다. 이날 환담의 주제로 떠오른 것은 유럽 재정위기였다. 이 총장이 유럽 재정위기를 어떻게 보느냐고 말을 꺼내자 이 행장은 "유럽연합(EU)에 지금의 위기를 통제할 감독이 없는 것 같다"며 "통화는 합쳐졌지만 중심이 될 만한 위치의 역할을 하는 국가나 인물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취업률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 행장이 "신입 행원을 그리 많이 뽑지도 않는데 2만명 가까이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이 총장은 "학교도 취업률 때문에 정말 난리"라며"오늘 강의에서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부탁했다. ○…"화장 예쁘게 하는 것도 배려입니다" "사람은 어설퍼야 합니다" 등 이 총장은 위트 있으면서도 직설적인 화법으로 자신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면서 학생들의 이해를 높였다. 영어영문학과 4학년 조은지씨는 "은행장님이 강의하고 주제도 은행산업에 대한 이해와 국내 은행이 나아갈 길이어서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달랐다"며 "각종 비유를 통해 쉽게 금융산업에 대해 설명해줘 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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